유한건강생활, '점자의 날' 시각장애인용 점자 라벨 패키지 첫 선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유한건강생활은 '한글 점자의 날'을 맞이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라벨 패키지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7월 일부 의약 품목에 대해 점자 표기가 의무화됐지만 정작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의 경우 현행 화장품 용기법상 점자 표기가 필수 사항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다. 이에 시각장애인의 경우 화장품을 선택하는 폭이 좁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유한건강생활은 시각장애인의 제품 접근성 및 사용 편의성을 위해 클린 뷰티 브랜드 '헤브아' △비밀초 헴프스템 카밍 토너패드 △비밀초 헴프스템 카밍 세럼 △비밀초 헴프스템 카밍 크림 등 헤브아 브랜드 전 제품에 점자 표기 라벨지를 부착해 점자 패키지를 시행한다.
이번 점자 패키지는 지난해 유한건강생활 전체 임직원이 참여한 ESG워크샵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점자 패키지로 처음 선보인 브랜드 헤브아는 국내 최초 헴프(HEMP)의 성숙한 줄기, 뿌리, 씨앗를 모두 활용한 빠른 피부 진정 라인으로 유한건강생활 유한천연물 연구소에서 3년간 연구 끝에 독자 개발한 '헤브아렉스®' 원료를 메인으로 활용한 클린 뷰티 브랜드다.
친환경 작물인 대마를 연구 개발해 만든 지속가능한 자연유래 원료 배합은 물론 분리배출이 용이하게 만든 패키지 구성 등 유한건강생활 ESG 경영 철학이 잘 드러나는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유한건강생활 관계자는 "헤브아 브랜드 전 제품에 점자 라벨 패키지를 도입한 것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고객이 우리 제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라며 "제품을 만들 때부터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되고 우리 지역 사회의 모든 이들과 상생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점자 패키지 확대 등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건강생활은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해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헬스키퍼'로 고용해 매년 시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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