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부터 상담·응대까지"…역량 뽐낸 LG전자 '서비스 올림픽'

제품 수리 정확성·신속성 평가…고객 응대 상황 롤플레잉도
글로벌 사업장서 진행…모든 서비스 매니저 축제로 탈바꿈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글로벌 사업장 곳곳에서 열린 '2024 서비스 올림픽'에 출전해 수리 및 상담 역량을 뽐내고 있다.(LG전자 제공)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세계 각지의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수리·상담 등 종합 서비스 역량을 겨뤘다.

LG전자(066570)는 지난 9월부터 약 석 달간 한국과 미국,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글로벌 사업장 곳곳에서 '2024 서비스 올림픽'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서비스 올림픽은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로 모여 능력을 뽐내는 자리다. 국내외에서 총 1400여 명이 예선에 참가했고 약 250명이 본선에 올랐다.

서비스 매니저들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PC·모니터, 소형가전, 가전케어(세척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리·케어 실력을 다퉜다. 고객상담, 고객 응대 등 부문에서도 롤플레잉을 통해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뽐냈다.

특히 올해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서비스 매니저들도 참여했다. 축제의 장으로 변화를 꾀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 6~7일 경기 평택 디지털파크에서 열린 한국 서비스 올림픽 본선에서는 서비스 영역의 DX(디지털전환)를 위해 신규 도입한 진단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부스를 마련했다. DX 설루션 개선 및 활용 아이디어 콘테스트도 열었다.

또 우수 서비스 매니저 육성을 위해 노력한 선배 서비스 매니저의 공로를 인정하는 베스트 코치상을 신설해 시상했다. 첫 수상자로는 여성 서비스 매니저 중 처음 TV 종목 본선에 진출한 김민정 기장을 교육한 김동훈 계장이 선정됐다.

신입사원, 직무 전환 서비스 매니저 등 비교적 경력이 적은 참가자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참가 자격을 수상 이력이 없는 서비스 매니저로 제한하면서 체계적인 초기 교육을 받은 저연차 서비스 매니저들에게도 수상 기회가 돌아갔다.

같은 기간 북미 지역 서비스 올림픽 결선은 처음으로 미국 뉴저지 본사에서 개최됐다. 참가자들에게는 본사 및 뉴저지 투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만찬 등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제공됐다.

지난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아프리카 지역 서비스 올림픽 결선에서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참석하지 못한 서비스 매니저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했다. 인도에서도 지난 21~22일 노이다 생산법인을 무대로 기술 및 고객 응대·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겨루고 즐겼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부사장은 "서비스 매니저의 역량과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객경험 혁신의 첫 관문인 서비스 전문성을 지속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