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사부문, LS일렉트릭과 美 ESS 프로젝트 공동 추진

양해각서 체결

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본사 2015.5.26/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삼성물산(028260) 상사부문은 25일 LS일렉트릭(010120)과 글로벌 신사업개발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양사는 합작사를 설립하고 첫 협업 대상으로 현재 삼성물산이 미국에서 개발 중인 500메가와트(㎿)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초기 개발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를 LS일렉트릭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각종 인허가 취득을 포함한 개발 분야를, LS일렉트릭은 전력솔루션 제공 등 기술 분야를 담당한다.

삼성물산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미국 태양광 사업 확대를 모색한다. 각종 인허가 취득 후 착공 전에 사업권을 매각하는 모델에서 나아가 파트너 구성을 통한 공동 사업 추진으로 모델을 다각화하겠단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과 유럽에 이어 북미로 ESS 전선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라 계통연계 안정성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송·변전은 물론 배전 기술력까지 이어지는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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