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 첫 HVO 전처리공정 가동…"친환경에너지 밸류체인 선도"
연산 30만톤 평택1공장 준공…2028년까지 군산 SAF 생산기지 구축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자원순환 전문기업 DS단석(017860)은 25일 경기 평택 1공장에서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전처리 공정(PTU)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VO PTU는 폐식용유나 팜 부산물 등 저급 유지부산물을 투입해 HVO 원료를 생산하는 공정으로 HVO와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에 필수적이다.
평택 HVO PTU는 DS단석의 바이오에너지 사업부가 2세대 바이오디젤(수소 촉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첫 단계다. 370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8월 착공했으며 연간 생산량은 30만 톤이다.
DS단석은 지난달부터 해당 공정에 대한 시운전을 시작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첫 생산 제품은 미국 석유·천연가스 대기업 필립스 66 인터내셔널에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28일 SAF 목적의 전처리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달부터 2027년 11월까지 3년간 SAF 원료를 공급하는 장기 계약으로, 최소 계약금만 작년 매출액의 95.4%에 달하는 1조 216억 원이다.
DS단석은 오는 2028년까지 전북 군산 1공장 앞 부지에 연산 30만 톤 규모의 SAF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HVO 플랜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승욱 DS단석 회장은 "HVO 본격 생산을 위한 전처리를 시작으로 향후 SAF 생산까지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상하고 있다"며 "바이오디젤의 세대교체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리딩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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