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육진흥원, 어린이집 평가제 개편 관련 보육현장 의견 청취

10월부터 현장평가 시작된 2024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 보육 현장의 의견을 듣다

한국보육진흥원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한국보육진흥원은 어린이집 평가제 개편과 관련한 보육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어린이집 평가제는 '영유아의 안전과 보육서비스 질 향상'이라는 평가제도 본래의 목적에 더욱 부합하고자 2024년 7월 3일부터 개정돼 시행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10월 첫 현장평가를 마치고,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에 대한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학계 전문가,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 개정 평가제 참여 보육교직원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한국보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10월 현장평가 참여 어린이집(894개소)의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서 "현장평가를 완료한 894개소 중 888개소(99.3%)가 과정적 질 중심의 평가지표 개정이 적절하다고 응답하였고, 892개소(99.8%)가 보육과정 관련 문서 위주로 평가 문서가 간소화된 것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고 개편 평가제도에 대한 보육 현장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임을 밝혔다.

간담회에 참여한 보육교직원도 "개정 평가제를 준비하면서, 보육의 질에 결정적인 요소인 교사-영유아 상호작용, 보육과정 운영에 더 집중할 수 있으며, 평가 문서도 간소화돼 문서 준비 부담도 많이 완화됐다"고 평가제의 주요 개정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한 관계자들은 어린이집 평가제 개편 취지 및 방향에 깊이 공감하며 "어린이집 평가 제도 안착을 위해서는 보육교직원 대상으로 보육과정, 상호작용에 대한 컨설팅, 교육 등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보육진흥원에서는 18일부터 29일까지 어린이집 평가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보육 현장 및 학부모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다.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의 원장은 "개정 평가제도의 성공적인 현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한 층 더 높이는 제도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