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아시아나 인수 마무리 후 기자회견 검토"
유럽연합과 미국만 남아…"조속 승인 기대"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결합 승인 후 그간의 합병 과정을 전하고 향후 계획을 밝히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21일 대한상공회의소 문화관광산업위원회 전체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선 인수를 잘 마무리한 후 향후 계획 등을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릴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및 미국 법무부(DOJ)의 기업결합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C의 최종 승인 이후 DOJ가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기업결합은 마무리된다.
다만 기업결합 최종 승인 시기를 묻는 말에 우 사장은 "기업결합 승인이 빨리 났으면 좋겠다"면서도 구체적인 시점에는 말을 아꼈다.
최근 EC는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과 관련해 여객부문 선결조건으로 제시한 유럽 4개 노선의 이관이 요건을 충족됐다고 통보했다.
화물부문 선결조건인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은 에어인천과 매각기본합의서를 체결했으며 심사 종결을 대기 중이다. 에어인천은 2025년 7월 1일부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을 인수해 통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 부문과 화물 부문의 선결조건 모두 승인을 받아야만 EC의 심사 종결이 가능한 바, 조속한 심사 종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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