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시프트 오토' 출항…자율운항 연구 수행 실증

삼성중공업이 공개한 완전 자율운항 연구선박 시프트 오토(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공개한 완전 자율운항 연구선박 시프트 오토(삼성중공업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21일 설계 단계부터 완전자율운항 기능이 탑재된 미션 기반 자율운항 연구 선박인 '시프트 오토'(SHIFT-Auto)의 출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선급 관계자들이 시프트 오토에 시승해 거제 고현만 앞 바다를 항해하며 자율운항기술을 체험했다.

12인승 규모의 시프트 오토는 자율운항연구에 최적화할 수 있게 2개의 선체를 결합한 쌍동선 구조로 선체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카타마란 구조를 적용했다. 또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인 스마트싱스를 탑재해 데이터 수집의 신뢰도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기존 자율운항선박이 장애물 식별, 우회 경로 안내 등 제한된 범위 내의 실증만 가능했다면, 시프트 오토는 설계 단계부터 자동접∙이안, 음성기반 제어 등 다양한 자율운항 요소기술을 적용해 추후 기술 개발의 확장성이 용이하다는 게 삼성중공업 측 설명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시프트 오토를 통해 선원 개입 없이 자동으로 접·이안, 자율운항, 정박까지 하는 미션 수행 기반 완전자율운항 기술을 실증하겠다"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자율운항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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