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엑슨모빌 리튬 10만톤 확보…양극재 밸류체인 구축

LG화학-엑슨모빌 MOU…"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지속 강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과 댄 홀튼(Dan Holton) 엑슨모빌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LG화학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LG화학(051910)은 미국 세계 최대 석유·에너지기업 엑슨모빌(ExxonMobil)과 탄산리튬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엑슨모빌은 미국 텍사스 아칸소(Arkansas)주 염호에서 생산된 리튬을 약 3시간 거리의 LG화학 테네시 공장으로 공급한다.

LG화학은 엑슨모빌로부터 탄산리튬을 오는 2030년부터 최대 10년간 10만톤 물량을 확보한다. 북미 내 리튬–양극재–배터리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 것이다.

테네시 공장은 연간 6만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미국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이다. 중동부 입지인 만큼 고객사 납품과 원재료 수입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우수하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엑슨모빌과 리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