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암 진단 솔루션 기업 '메타디엑스', KDB스타트업서 우수상

KDB스타트업 데모데이 진출…사업지원금 1000만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한정화 이사장(왼쪽)이 20일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에서 김진욱 메타디엑스 대표에게 우수상을 시상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 암 진단 솔루션 기업 메타디엑스(대표 김진욱)가 'KDB 스타트업(STARTUP)'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메타디엑스는 20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에서 열린 'KDB 스타트업 2024' 데모데이에 참가해 기업 소개를 진행했다.

이날 결선 데모데이에는 메타디엑스를 비롯해 98:1의 경쟁률을 뚫고 진출한 총 7팀이 미니 IR발표를 했다.

4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진욱 메타디엑스 대표는 "최근 노령동물이 늘어나면서 종양, 만성질환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생리적 노화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종양의 경우 조기 발견을 통해 빠른 치료 개시가 중요하다"고 솔루션 개발 계기를 밝혔다.

주식회사 메타디엑스는 반려동물 생체정보 분석기술에 기반한 동물병원 진료 표준화 기술 개발 전문기업이다.

메타디엑스가 개발한 캔서벳(cancervet)은 동물병원에서 1번의 채혈로 무증상 종양 환자를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수의사의 진료 환경을 고려한 접근성 높은 종양 위탁 검사 솔루션이며, 시료 데이터 표준화 기술을 통한 검사 정확도를 구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린벳, 베터플렉스 등과 협업하면서 글로벌 진출 조기 달성을 위해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하고 있다.

김진욱 대표는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접근성 높은 기술을 통해 차세대 동물 진단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메타디엑스 대표가 20일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에서 열린 'KDB 스타트업 2024'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2024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미래 유망한 예비·초기 창업팀이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성공 창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사업이다. 한국산업은행과 KDB나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 12회째다.

이날 스타트업 프로그램 부문 우수상에는 메타디엑스와 함께 △썸아더플레이스 △마고 △에이트스튜디오 △르몽 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사업지원금 5000만 원)은 소프티오닉스에게, 대상(사업지원금 1억 원)의 영광은 팀 로보틱스가 안았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기술력을 창출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 창업가가 많이 등장할 때 대한민국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들의 도전정신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해피펫]

20일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에서 열린 'KDB 스타트업 2024' 참가자들이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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