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마친 포철 3파이넥스 공장…화재 발생 9일 만에 재가동

10일 오전 4시20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주변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자체 소방대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2024.11.1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0일 오전 4시20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주변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자체 소방대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2024.11.1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이 화재 발생 9일 만에 복구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지난 19일 오후부터 3파이넥스 공장이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3파이넥스 공장은 지난 10일 대형 폭발음과 함께 발생한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오전 4시 20분께부터 치솟은 불길은 5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3파이넥스 공장은 연산 200만 톤의 쇳물(조강)을 생산하는 시설로 현재 포항제철소의 전체 쇳물 생산량의 10% 정도를 담당해 왔다.

파이넥스(FINEX)는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공정으로 원료 예비처리 과정 없이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고로 공정 대비 미세먼지 등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인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3파이넥스 공장은 아직 쇳물 생산 단계까진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조업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1096pag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