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으로 움직이는 LNG운반선…삼성重, 기본설계 인증 획득
한국선급·라이베리아 기국 인증 받아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한국선급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윙 세일이 적용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기본설계 인증(AIP)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윙 세일은 돛 형태의 선박 구조물로 날개 상·하단부 압력 차에 의해 양력이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해 추진력을 얻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이번에 인증받은 LNG 운반선은 풍력을 통해 추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조타실을 선수에 배치해 풍력 보조추진 장치 설치 선박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운항 가기성 문제도 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윙 세일과 함께 독자적으로 개발한 공기저감장치 '세이버 윈드'를 선박에 설치할 경우 바람의 저항을 줄임과 동시에 풍력을 추진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연비를 높이고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96pag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