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자회사 가온전선, 美 케이블공장 지분 100% 확보

LS전선 지분 82% 인수…美 현지화 강화

미국 LSCUS 전경(LS전선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S전선(104230) 자회사 가온전선(000500)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시에 위치한 배전케이블 생산법인 LSCUS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가온전선은 미국 내 현지화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LSCUS는 LS전선과 가온전선이 각각 82%와 18%의 지분을 보유해 온 합작법인이다. 가온전선은 이날 이사회에서 LS전선 지분 인수를 결의했다.

그 대가로 LS전선에 제3자 배정증자 방식으로 보통주 668만4736주를 배정한다. 이에 따라 LS전선이 보유한 가온전선 지분은 기존 61.44%에서 77.9%로 늘어난다.

가온전선은 1947년 국내 순수 자본으로 설립된 최초의 전선회사로 지난해 매출 1조 4986억 원을 기록했다. 내년 매출은 북미 시장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기반으로 2조5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현재 미국 내 태양광 발전단지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며, 이를 전력청 전력망과 플랜트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모회사 LS전선의 기술력과 협력을 기반으로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강화하고 해저케이블 시장에 신규 진출할 예정이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