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5분만에 불 끈다…LSP&TLX, 실화재 진압 시연

사진=LSP(엘에스피)&TLX(티엘엑스)주식회사 제공
사진=LSP(엘에스피)&TLX(티엘엑스)주식회사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LSP(엘에스피)&TLX(티엘엑스)주식회사는 지난 14일 충북 청주시 소재 오창 미래지 테마 공원에서 TL-XBF 리튬밧데리 국내 개발 소화약제 실화재 진압 테스트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 시연 테스트는 전기차 화재 발생 후 소방청 대응까지 7~8분을 가정하여 진행하였으며 차량은 A사 전기차 17년식으로 밧데리 충전율 85% 이상으로 충전 후 시연했다.

화재 진압은 배터리 화재 특성을 그대로 구현한 뒤 이뤄졌다.

통상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훈증연소(fumigation) 상태에서 배터리 열폭주 현상이 나타나면서 차량 내장재로 불길이 옮겨붙어 '플래시오버(flash over)' 현상이 나타난다. 플래시오버란 작은 화재가 순식간에 손 쓸수 없는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말하는 용어다.

LSP&TLX는 A사 전기차에 화재를 일으킨 후 배터리 열폭주와 플래시오버 현상이 나타날 때 소화약제(TL-XBF)를 분사해 5분 만에 진압했다.

LSP 이철주 대표이사는 "전기차 화재가 주변부 확산을 차단한 채로 연소체가 다 탈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었는데,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화재 발생시 대응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열폭주로 인한 화염확산 및 테스트 중 오인 신고를 대비하기 위해 충북소방본부 사전 허락을 얻어 소방차 및 침수조 설치까지 준비해 진행했다.

향후 LSP&TLX 주식회사는 리튬밧데리 취급 기업과 대중 사용자를 위하여 더 폭넓고 다수가 사용하기 편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