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잭팟, 중남미로…현대로템, 페루에 K2전차 수출 본격 추진
페루 육군 조병창과 총괄협약 체결…차륜형장갑차 후속 물량 등 지상장비 협력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수출된 대표 무기체계인 K-2 전차의 페루 수출을 본격 추진한다.
현대로템(064350)은 18일 페루 육군 조병창과 K2 전차 및 차륜형장갑차 등 지상장비 협력을 위한 총괄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과 페루 조병창은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서에 서명했다.
현대로템은 MOU 성격인 이번 협약을 계기로 K2 전차의 페루 수출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의 대표 무기체계인 K-2 전차는 폴란드에 1000대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현재 1차분 180대의 실행계약이 진행됐고, 나머지 820대의 잔여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페루 수출이 성사된다면 2번째 수출이 된다.
또한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 후속 물량 등 지상무기체계 전반은 물론 페루 육군의 현대화를 위한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남미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확고하게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4월 페루 육군 조병창이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TX를 통해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페루에 첫 수출되는 차륜형장갑차는 신속한 병력 수송이 가능한 보병전투용 장갑차로 국내에서는 육군에 500대 이상이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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