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페루 해군 맞춤형 잠수함 개발 협력…"현지화 지원"

업무협약 체결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세사르 베나비데스 페루 시마조선소 소장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대통령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잠수함 공동개발 MOU에 서명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HD현대(267250)는 페루 리마에서 현지 국영 시마조선소와 '잠수함 공동 개발을 통한 페루 산업 발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으로 HD현대중공업(329180)은 페루 해군 맞춤형 잠수함을 개발하고 현지화에 협력할 방침이다. 향후 시마조선소 현대화와 페루 조선 산업 발전 지원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시마조선소와 중남미 방산수출 역사상 역대 최대 금액인 총 6406억 원 규모의 함정 4척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15년간 페루 정부·해군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후속 함정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중남미 생산 거점이 될 페루의 함정 사업을 확대하고 양국간 방산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K-방산의 위상을 높이고 국익 창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