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장재훈 사장, 부회장 승진…호세 무뇨스 첫 외국인 CEO(2보)

현대차그룹 대표이사 사장단 임원 인사
정의선 체제 첫 부회장 탄생…성 김 고문, 그룹 싱크탱크 수장으로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31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 공개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FCEV)의 상품과 디자인 측면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이다. 2024.10.3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그룹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성 김 현대차 고문역은 사장으로 영입, 그룹 싱크탱크 수장에 오른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우수한 성과 창출에 부합하는 성과주의 기조를 이어감과 동시에 미래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해 내부 핵심역량을 결집하고 성과·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그룹사 대표이사에 과감히 배치하는 등, 조직 내실 강화 및 미래 전환 가속화를 함께 고려한 점이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그룹 완성차 사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완성차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장 사장의 부회장 승진으로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첫 부회장이 탄생하게 됐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2019년 합류한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첫 외국인 CEO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주한미국대사 등을 지낸 성 김 고문은 글로벌 경제안보 위기에 효과적 대응을 위해 그룹 싱크탱크 수장으로 영입됐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