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태운 채 2시간 엔진정비…제주행 제주항공, 대구서 진땀
활주로 이동 중 이상 발견돼 '램프리턴'…3시간 지연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승객 180여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3시간 지연됐다.
13일 제주항공(089590)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쯤 대구에서 출발해 제주를 향할 예정이던 7C701편이 기체 이상으로 3시간 가량 지연됐다.
해당 항공기는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엔진계통 이상이 발견돼 정비를 위해 계류장으로 돌아오는 램프리턴을 했다. 정비를 하는 과정에서 2시간 가량 승객들이 기내에 대기하며 소동이 일었다. 항공기에는 승객 188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해당 항공기는 정비를 마치고 오전 11시 24분에 출발해 낮 12시 23분에 도착했다. 제주항공은 승객에게 보상금 및 간식을 제공했다.
제주항공은 "안전운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해당편 탑승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rma1921k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