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3분기 영업익 286억…전년比 75% 증가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SK네트웍스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SK네트웍스(00174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86억 원을 잠정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428억 원으로 14% 늘었고, 순이익은 658억 원으로 391% 급증했다.

SK매직의 신제품 출시 및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실적 향상을 주도했다. 워커힐도 계절 서비스와 숙박 패키지를 통해 객실 점유율을 높이면서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지주회사로 전환을 추진 중인 SK네트웍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도 진행했다. SK렌터카 지분 양도를 마무리하고 차입금을 상환해 현금성 자산이 늘었고, 지난해 말 323%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174%까지 축소했다.

또 지난 9월 분사한 SK스피드메이트는 독일 자동차 데이터 기업인 DAT의 AI 차량 견적 프로그램 등 데이터 설루션을 도입해 AI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트레이딩사업부는 다음달 분사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안정적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자회사와 협력해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 지주회사 형태의 완성도를 높여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탄탄한 기업 위상을 구축하고 AI 기반의 사업 모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