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글로벌 웨이퍼 출하량, 전분기 대비 6%↑…"AI 수요 강세"

SEMI "내년에도 출하 증가…2022년엔 못 미칠 듯"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6회 반도체대전(SEDEX)’에 반도체 웨이퍼가 진열돼 있다. 이번 전시는 'AI 반도체와 최첨단 패키지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이날 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2024.10.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핵심 소재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전 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SEMI(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5.9% 증가한 32억1400만 제곱인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30억1000만 제곱인치)보다는 6.8%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도 전 분기 대비 7.1% 증가한 바 있다.

SEMI SMG(실리콘 제조그룹) 회장이자 글로벌웨이퍼스 부사장 리 청웨이는 "재고 수준이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AI에 사용되는 웨이퍼에 대한 수요는 계속 강세를 보인다"며 "휴대전화 및 기타 소비자 제품을 위한 수요도 개선되고 있으나, 자동차 및 산업용 웨이퍼의 수요는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의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2022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