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두 번째 긴급 회견…유증 철회 배경 설명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영풍과 MBK와의 경영권 분쟁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영풍과 MBK와의 경영권 분쟁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이 13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과 2조5000억 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등 최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최 회장이 공개 석상에 나서는 것은 지난달 2일 이후 두 번째다.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유상증자 자진 철회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은 전날(12일) 콘퍼런스콜에서 "시장 상황 변화와 투자자분들의 우려, 감독 당국의 정정 요구 등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최 회장은 유상증자를 철회한 배경을 직접 설명하고 시장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사 경영권을 둘러싼 MBK-영풍 연합과의 주주총회 표 대결이 불가피해진 만큼 관련 입장과 계획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