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지속가능항공유 전용 생산라인 구축…추가 투자 검토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에쓰오일 TS&D센터 전경.(에쓰오일 제공)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에쓰오일 TS&D센터 전경.(에쓰오일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에쓰오일(S-OIL)(010950)이 코프로세싱(Co-Processing) 방식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생산하는 라인을 구축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코프로세싱 물량 증대를 위해 울산 공장에 전용 원료 탱크 및 배관 등의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코프로세싱은 기존 정유 설비에 바이오원료를 함께 투입해 다른 석유제품과 함께 SAF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투자는 SAF 시장이 커질 것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증산할 시설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에쓰오일은 지난 9월부터 일본 노선에 투입되는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 여객기에 SAF를 공급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SAF 생산을 위한 별도의 설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현재 초기 검토 진행 중인 단계라 구체적인 일정이나 투자 규모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1096pag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