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3분기 영업익 651억…전년 대비 22.7% 감소

매출은 21% 증가한 1조8300억원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금호석유화학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금호석유화학(01178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651억 원의 영업이익을 잠정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3% 증가한 1조 8279억 원, 순이익은 49.6% 줄어든 53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합성고무 부문은 7335억 원의 매출, 107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 분기 대비 해상 운임 급등과 시장가격 대비 높은 원재료 투입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NB라텍스는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시장 내 물량 확보를 위한 가격 경쟁이 심화했다.

합성수지 부문은 312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87억 원의 적자를 냈다. 여름철 비수기 및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에 따른 구매 심리 하락으로 ABS/PS(고부가플라스틱/폴리스티렌)의 시장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 4065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으로 집계됐다. 페놀의 수익은 개선됐지만 아세톤/BPA(비스페놀A)의 스프레드 축소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줄었다. EPDM/TPV(특수합성고무/열가소성가황물) 부문은 비수기 시즌 판매량 감소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줄어든 14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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