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전기차 28만대분 실리콘음극재 완전 생산체제 구축

포스코실리콘솔루션 포항공장 상·하공정 종합준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6일 경북 포항공대(포스텍) 열린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포스코그룹은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실리콘음극재'의 완전한 생산체제를 갖췄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이날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서 연산 550톤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공장의 상·하공정 종합 준공식을 열었다. 연산 550톤은 전기차 27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종합 준공으로 실리콘 합성물의 직접 생산부터 코팅까지 전 공정을 보유하면서 초기 충전과 방전 효율을 향상하는 등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배터리용 소재 성능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 전지에 주로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를 4배가량 높일 수 있다. 이에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음극재로 꼽힌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