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우리동물병원, 강아지 슬개골 수술 넘어 재활 전문으로 도약

최첨단 장비 갖추고 맞춤형 치료 진행

청담우리동물병원 재활센터에서 진료 받는 강아지(병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청담우리동물병원이 반려동물 슬개골 수술 전문을 넘어 재활 전문으로 명성을 쌓기 위한 도약에 나섰다.

7일 청담우리동물병원에 따르면 최근 강아지와 고양이 재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최첨단 CT(컴퓨터단층촬영) 등 영상 장비와 관련 시설을 갖춰 맞춤형 치료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람은 사고가 나서 수술을 한 뒤 재활 치료를 통해 근육을 강화하고 통증을 완화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동물은 재활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 수술만 받고 후속조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통증이 있으면 스스로 병원에 간다. 반면 동물은 아프면 숨기려고 하는 본능이 있어서 아픈 표시를 낼 때면 이미 질병이 많이 진행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개의 관절질환 중 압도적으로 많은 질병이 슬개골 탈구다, 슬개골 탈구나 십자인대 파열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은 수의사의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담우리동물병원은 슬개골 수술 건수가 5000건에 달할 정도로 경험이 많다.

최근 슬개골 탈구 치료가 수술적 교정만으로 끝이 아니라 수술 전 정확한 진단과 재활치료가 병행돼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청담우리동물병원은 별도 재활센터에서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슬개골 탈구 수술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진료시 평소 생활습관, 식이부터 보호자와 꼼꼼히 상담을 진행한다. 촉진과 방사선(엑스레이) 촬영을 통한 정확한 평가, 혈액검사를 한 뒤 보호자에게 각기 다른 수술방법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최선의 수술방법을 적용한다.

멸균이 유지된 수술실과 최첨단 의료기기를 이용해 수술 중에도 환견(또는 환묘)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수술 받을 수 있도록 전문화된 의료진과 함께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수술 후 입원 중에도 숙련된 수의테크니션과 수의사의 체계적인 관리로 근육량 유지를 위한 재활, 적절한 진통 소염처치, 세심한 영양관리를 한다. 입원 후 5~7일 동안 집중 관리해 보다 나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술 후 관절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퇴원 시 식이관리부터 재진일, 근육량의 회복이 더딜 경우 재활 치료도 한다.

윤병국 청담우리동물병원 대표원장이 강아지에게 관절주사를 놓고 있다(동물병원 제공). ⓒ 뉴스1

또한 유한양행, 플루토와 손잡고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성분의 관절주사제 애니콘주 학술연구를 진행하는 등 재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청담우리동물병원은 슬개골 탈구 수술 뿐 아니라 노령동물과 심장질환, 중증질환 치료 경험도 많다. 70여 명의 의료진이 24시간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의료인력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윤병국 청담우리동물병원 대표원장은 "재활을 포함한 원스톱 종합 클리닉 병원으로 질병 치료는 물론 아픈 동물을 사랑과 정성으로 케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호자에겐 행복과 감동을, 반려동물에겐 건강과 사랑을 줄 수 있도록 반려동물의료문화의 선두에 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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