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모파디, 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 방한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압둘라만 알모파디(Abdulrahman Almofadhi)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전 총재가 5일 방한했다. 알모파디 전 총재는 8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알모파디 전 총재는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며 다양한 부동산 및 건설회사, 센트로이드, LSK 인베스트먼트 등 금융 회사들과도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알모파디 전 총재는 최근 중동에서 건설, 무역, 투자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GJ GLOBAL과 GJ OPUS 부동산 펀드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GJ Opus 부동산 펀드는 두바이 금융 서비스 당국(DFSA)으로부터 사전승인을 받았으며 두바이 국제 금융 센터(DIFC)에서 운용한다.

GJ Opus 부동산 펀드는 중동 지역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펀드로, 사우디뿐만 아니라 한국계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여 주목받고 있으며, 사우디와 UAE에 아시아 비즈니스 센터, 레지던스 단지, 스포츠 테마 파크 등 다양한 부동산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

알모파디 전 총재의 이번 방한은 GJ Opus 펀드를 통해 한국기업의 중동 진출을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모파디 전 총재는 지난 2015년 방한해 포스코에 1조 2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알모파디 전 총재는 과거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 세계은행 상임이사, 사우디 국영 부동산 개발회사 알 아카리아(Al Akaria) 회장, 사우디 주식거래소 타다울(Tadawul) 이사 회 부의장, 국부펀드 산하 국영 물류기업인 바하리(Bahri)의 회장을 역임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