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K온 "캐즘 고려 케펙스 탄력 조정…내년 대폭 축소 전망"

SK온이 '인터배터리 2024'에서 선보인 차세대 DC블록 모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모듈을 직·병렬로 이은 제품으로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침냉각 기술을 적용했다. 2024. 3. 6/뉴스1
SK온이 '인터배터리 2024'에서 선보인 차세대 DC블록 모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모듈을 직·병렬로 이은 제품으로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침냉각 기술을 적용했다. 2024. 3. 6/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SK온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를 고려해 내년도 설비투자(CAPEX·케펙스) 규모를 대폭 축소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SK온은 이날 SK이노베이션(096770)의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시장 상황과 고객사 수용 등을 모니터링하며 기존 계획돼 있는 케펙스 관리를 보다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내년도 케펙스를 집계 중이지만, 블루오벌 프로젝트와 현대차와의 북미 합작법인(JV) 프로젝트 등 주요 투자가 연내 집행됨에 따라 2025년 이후 케펙스 금액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