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이동형 수소충전소 떴다…현대차 25톤 엑시언트 변신

넥소 20대 충전 가능

현대차는 지난 1일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CFI 에너지 미래관에서 'H 제주 무빙 스테이션 (Moving Station)'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동형 수소충전소 H 제주 무빙 스테이션.(현대차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제주에 움직이는 수소 충전소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지난 1일 제주 구좌읍 CFI(Carbon free Island·탄소없는 섬) 에너지 미래관에서 'H 제주 무빙 스테이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H 제주 무빙 스테이션은 두 번째 이동형 수소충전소이자, 국내 최초 그린수소 연계 수소충전소다. 현대차 등 민간기업이 정부 기관, 지자체와 함께 힘을 모아 마련했다.

현대차의 25톤 대형트럭 엑시언트에 수소압축기, 저장 용기, 냉각기, 충전기 등 핵심 설비를 탑재해 완벽한 수소충전소 역할을 한다. 수소전기차 넥쏘 기준 1대당 최대 2.5㎏ 내외의 충전을 지원하며, 최대 2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는 H 제주 무빙 스테이션을 계기로 제주 수소차 보급에 편리한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수소 생태계 구축 및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1일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CFI 에너지 미래관에서 'H 제주 무빙 스테이션 (Moving Station)'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국내SV사업실장 이윤 상무, 오영훈 제주지사,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현대차 제공)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