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동물메디컬센터, 한국수의병리학회서 종양 진단·치료 포스터 발표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FM동물메디컬센터가 한국수의병리학회 학술대회에서 강아지, 고양이의 종양 치료 사례 등 포스터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2일 벳아너스 회원병원인 FM동물메디컬센터(대표 안주원 외 3인)에 따르면 전날 충북대학교에서 '2024년 한국수의병리학회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AI시대와 수의병리학의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 항암 치료, 마이크로바이옴 등과 관련한 다양한 증례(질병 치료 사례)가 소개됐다.
FM동물메디컬센터에서는 이호준·최동준 수의사와 정규식 수의학 박사가 참석해 다양한 연구 결과 포스터를 발표했다.
이호준 수의사는 '강아지 흉곽에 발생한 Grade 3 연부조직육종에 대한 이마티닙(Gleevec) 치료의 효과'를, 최동준 수의사는 '다발성 종양과 자궁축농증 개의 유방절제술, 난소자궁절제술'를, 정규식 박사는 '반려동물의 종양 진단 및 치료,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에 대해 각각 발표에 나섰다.
정규식 박사는 "최근 신규 타깃으로 꼽히는 표적 항암제와 치매 치료제를 특허등록과 출원를 마친 상태"라며 "아픈 반려동물 환자들을 돕기 위한 연구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수의병리전문의 시험 제도를 국내 처음 도입한 정 박사는 현재까지 약 1,200건의 연구 업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37년간 줄기세포, 신약개발 및 반려동물 암세포 진단병리학 분야에서 활동했다.
FM동물메디컬센터 관계자는 "종양 연구와 치료에 있어 병리학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병리학회에 참가해 발표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의학 발전을 위해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고양에서 24시 동물병원으로 시작한 FM동물메디컬센터는 올해 김포에 2호점을 개원하면서 항암치료 시설을 확충했다. 수술적 절제가 힘든 종양에 대해 동맥화학색전술 도입 등 종양 치료를 위한 연구중심 병원으로 나아가고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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