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0월 글로벌 26.5만대 판매…전년비 2.8% 증가

국내 4.6만대·해외 21.8만대 등 모두 증가
'베스트셀링' 스포티지…"4분기 판매 모멘텀 이어갈 것"

기아가 준중형 SUV 스포티지.(기아 제공) 2023.7.18/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기아(000270)는 10월 전 세계에서 26만485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총판매량은 지난해 10월 25만7636대보다 2.8% 증가했다. 전월(24만9900대) 대비로도 6% 늘었다.

지역별로 국내판매는 1년 전보다 7.1% 증가한 4만6025대, 해외는 1.8% 늘어난 21만7901대를 기록했다. 특수차 판매량은 928대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896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 2만5608대, 쏘렌토 2만3101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796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승용은 K8 4977대 등 총 1만2876대 팔렸고, 레저용 차량(RV)은 쏘렌토와 셀토스 6822대 등 2만9842대 판매를 기록했다. 상용은 봉고Ⅲ 3183대 등 총 3307대 팔았다.

해외 실적은 스포티지 4만3434대, K3(K4 포함) 1만9493대, 셀토스 1만8786대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은 내수 44만5925대, 해외 213만3391대로 총 258만4244대를 기록, 전년 동기(261만1865대) 대비 1.1% 감소했다.

기아 관계자는 "남은 4분기 동안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더불어 EV3 유럽시장 본격 판매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가겠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EV4, 타스만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