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석화협회장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속도감 있는 변화·혁신 필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석유화학 산업 위기 "수많은 난제 앞에"
협회명 한국화학산업협회로 변경 "새로운 기회 모색"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장은 속도감 있는 변화와 혁신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미래를 대비하자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3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6회 화학산업의 날' 행사에서 "고유가·고금리·고환율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서 속도감 있는 변화와 혁신을 끌어내야 한다"며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여러 도전 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화학은 국가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우리 화학산업은 글로벌 경쟁 속에서 꾸준히 성장해 세계 4위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과잉과 탄소중립 등 우리가 겪어보지 못했던 수많은 난제들 앞에 서 있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석유화학협회는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회 명을 한국화학산업협회로 변경하기로 했다.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현재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신 부회장은 "단순한 협회 명 변경을 넘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의 중심에 서겠다는 굳은 다짐"이라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화학산업의 지평을 열고자 하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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