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육성 진심' LG전자…헬스케어 스타트업·투자자에 경험 공유
보건복지부 주관 'K-BIC 벤처카페' 참여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G전자(066570)는 31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12회 K-BIC 벤처카페'에 참가해 성공적인 사내벤처 육성 방안 등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K-BIC 벤처카페'는 보건복지부가 헬스케어 산업 분야 스타트업과 투자자, 정부 기관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정례 모임이다. 스타트업은 금융∙투자∙마케팅∙시장 분석 등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고, 투자자는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할 기회를 얻는다.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하는 '창업도약패키지'에 참여한 스타트업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스튜디오341'을 통해 초기 단계부터 외부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손잡고 육성한 운영 노하우를 전한다.
창업도약패키지는 3~7년차 스타트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LG전자는 스타트업과의 공동 사업화를 위한 협업 과정과 해외 진출 및 투자 유치 지원 계획 등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이번 모임에서 창업도약패키지에서 선발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우수 스타트업 7곳의 사업 아이템도 소개해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LG전자 사내벤처 중 지난 7월 스핀오프에 성공한 '슬립웨이브컴퍼니' 사례도 공유한다. 이 회사 노승표 대표가 스핀오프까지 과정과 제품의 차별점을 고객 경험으로 전달하는 방법, 시장 분석과 마케팅 기법 등 사업 노하우를 소개한다.
슬립웨이브컴퍼니는 실시간 뇌파를 측정하고 안정시키는 소리를 제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브리즈'를 지난해 출시했다. 일반 고객뿐 아니라 메가스터디, 교보생명 등 기업고객까지 확보했다.
LG전자는 해외에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LG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노바)도 예시로 든다. 대표적으로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및 카메라 센서 기술 등을 활용해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원격 진료하는 설루션으로 최근 스핀아웃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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