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생산·저장설비 '표준' 도전…한화오션 설계, 개념승인 획득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한화오션(042660)은 미국과 프랑스 선급으로부터 표준 FPSO Pre-FEED(프리 피드) 설계에 대한 개념 승인(AIP·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는 해저 시추구로부터 원유나 가스를 끌어올려 정제해 저장하고 운반선에 하역까지 담당하는 설비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표준 FPSO 설계는 길이 340m·폭 62m 크기다. 일일 원유 생산량은 19만 배럴이고, 약 238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개념 승인으로 고객사에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설계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해양 환경 조건이 까다로운 아프리카와 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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