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장 사업 확대…모빌리티 방열 접착제 시장 공략

2030년까지 수천억 단위 사업 육성 목표

LG화학 자동차 차체용 접착제(LG화학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LG화학(051910)은 북미 전기차 업체에 대한 방열 접착제 공급을 시작으로 자동차용 접착제 사업을 적극 육성,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한다고 30일 밝혔다. 2030년까지 접착제 시장을 확대해 수천억 단위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방열 접착제는 배터리 셀을 모듈이나 팩에 접합할 때 사용된다. 높은 열전도성과 전기 절연성을 갖춘 제품으로 열관리와 성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LG화학은 방열 접착제 180개 이상의 특허를 토대로 기술장벽을 구축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방열 성능에 더해 비용 절감과 경량화에 기여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배터리 방열 접착제 외 다양한 접착 소재 개발이나 카메라 센서, 헤드램프,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기타 전장 부품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등 전자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영역인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해 시장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