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정화·결식아동 돕기…SK렌터카, 제주와의 아름다운 동행

제주 이동약자 지원 위해 수·전동휠체어 제공…전기차 1000대 보조금 9억 전액 기부
'협재' 반려해변 지정해 환경정화 활동…취약계층 1만명 도시락 지원도

SK렌터카 직원들과 해양환경보호단체, 어촌계 해녀 등이 수중 정화 활동에 출발하는 모습(SK렌터카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SK렌터카(068400)가 제주에서 환경을 지키고 지역 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며 제주도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지역사회와의 호흡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는 제주 내 이동 약자 지원을 위해 업계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수·전동 휠체어' 무상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SK렌터카 홈페이지에서 제주지점 차량 예약 시, 총무게 5㎏ 내외의 수동 휠체어를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전동 휠체어 사용을 희망할 경우 보조동력장치인 '토도 드라이브'를 장착해 제공한다. 휠체어는 아동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포함된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여행에 편리함을 더할 수 있는 옵션으로 매일 한 대 이상 꾸준한 이용률을 보이며 사랑받고 있다.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에 발맞춰 전기차 1000대를 구매하며 받은 지자체 보조금 약 9억 원 전액을 제주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동절기 취약 계층 6050가구와 사회복지 생활시설 141개소 지원에 사용됐다.

2022년 7월 업계 최초로 제주의 대표 여행지 중 하나인 협재 해수욕장을 '반려 해변'으로 지정해 정성을 쏟고 있다. 연간 3회 이상 직원들과 함께 해변 정화활동을 펼쳤으며, 올해는 여행객도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확대했다. 지난해부터는 사내 스쿠버 다이빙 동호회 직원과 해양 환경보호단체, 어촌계 해녀 등 잠수 전문가들과 함께 수중 정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4년차, 누적 11회 해양 정화활동으로 수거한 해양 쓰레기는 약 400㎏에 달한다. 수거한 폐기물은 데이터화해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와 공유하고 있다.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차량 대여 시 무료로 대여 가능한 수전동 휠체어를 직원이 차량에 싣고 있는 모습(SK렌터카 제공)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에는 무료 급식소 폐쇄에 따른 취약계층의 어려움 극복을 지원하고자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2022년엔 결식아동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1만 446명에게 3억 6000만 원을 후원, 지자체의 도시락 사업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엔 임직원들이 지역 어르신 240명을 대상으로 6개월 치 김치를 담가 집 앞까지 배송했고, 2022년엔 800명의 결식 어르신을 대상으로 갈비탕과 삼계탕 등 1인 기준 4끼 분량의 밀키트도 전달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청정 제주를 보존하고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을 돕고자 꾸준한 상생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이동의 제약 없이 아름다운 제주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