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3분기 영업익 1257억…전년比 58% 감소(종합)

대선 불확실성 등에 북미 매출 29% 감소

두산밥캣 콤팩트 트랙터 제품.(두산밥캣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박종홍 기자 = 두산밥캣(24156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5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9% 줄어든 1조 7777억 원, 순이익은 66% 감소한 643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제품별 매출 감소는 △소형 장비 -30% △산업 차량 -22% △포터블파워 -17%다. 이중 소형 장비는 고금리에 따른 시장 수요 감소와 재고 조정 여파로 부진했다.

지역별 매출의 경우 북미가 지난해 대비 29% 감소했다. 미국 대선이란 불확실성으로 수요가 둔화한 영향이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와 ALAO(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매출도 각각 28%, 16% 줄었다.

이날 두산밥캣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예고'를 공시했다. 올해 안에 글로벌 선도 기업을 참고해 중장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배당가능 재원을 고려한 특별 주주환원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추가 M&A 방향성 등 사업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결정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