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편리"…롯데렌탈, 베트남서 '기사 포함 렌터카' 인기
3월 출시…'성수기' 8월 이용 120건, 전월 대비 2.4배 증가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장점…호이안 등 베트남 다른 지역 확대"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롯데렌탈(089860)이 한국인 인기 관광지 베트남에서 '기사 포함 렌터카 서비스'를 선보이며 관광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 편의성에서부터 안전성, 경제성을 모두 갖추며 베트남 여행 한국 관광객에게 프리미엄 이동수단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지난 3월 베트남에서 기사 포함 렌터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롯데렌터카 베트남 지사가 있는 △하노이(노이바이 국제공항) △호찌민(떤선녓 국제공항) △다낭(다낭 국제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하는 여행객에게 운전기사가 포함된 렌터카를 제공한다.
베트남 여행은 밤늦게 도착하는 항공편이 많아 주로 택시를 통해 이동하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 차량 호출이나 결제 없이 바로 숙소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사 포함 렌터카 서비스는 베트남 출시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지난 8월은 이용 건수 120건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2.4배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 하노이에서 이용한 고객이 가장 많았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하노이가 205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다낭 149건, 호찌민 76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용 방법은 롯데렌터카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베트남 기사 포함 렌터카 내 안심 픽업을 예약한 후 결제하면 된다. 이용일 1~2일 전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담당 기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공항 출구에서 해당 기사를 만나 차량에 탑승하면 된다. 왕복 서비스 이용 시 20%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렌탈은 베트남은 한국과 도로 사정이 달라 기사 포함 렌터카 서비스 이용 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용객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서비스·안전 교육을 이수한 정규직 기사가 배정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상주 한국인 직원과 카카오톡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다. 또 차량은 출고 2년 이내 신차며 모든 차량에는 대인·대물·자손 보험이 가입돼 있다.
현재 준비된 차량은 도요타 캠리(4인승), 기아 카니발(6인승), 현대 솔라티(15인승) 등이다. 요금은 편도 최저 1만6400원부터 최대 11만3600원 사이다. 7인 이상 대가족이 이용하면 그랩보다 경제적이라는 게 롯데렌탈의 설명이다.
롯데렌탈은 베트남 프리미엄 이동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노이, 호찌민, 다낭에 이어 호이안(편도만 제공)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고,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기사 포함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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