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고미술협회展’ 인사아트센터서 개최

'멈추고서 바라보면 갖고 싶은' 고미술의 정수

한국고미술협회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멈추고서 바라보면 갖고 싶은' 고미술의 정수 '2024 한국고미술협회전'이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오는 10월 31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선조들의 정서가 담긴 우리 문화유산을 다시 찾아볼 수 있는 행사로, 한국고미술협회 전국 회원들이 모두 참가한다.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K-콘텐츠 등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지만 고미술 애호가층은 아직도 확장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 증가 추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동안 협회 회원들은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지키는 한편 해외 여러 나라에 흩어져있는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환수하는 데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전시 작품 중 주칠사방탁자 등 2점은 '하마다 쇼지(濱田庄司, 1894-1978) 기념관'에서 소장한 내력이 있는 유물을 환수해 온 것이고, 일본 메이져 경매에서 치열한 경합을 통해 들여왔다.

김경수 한국고미술협회장은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고미술업계가 시끄러웠지만 현 업계를 지키는 문화유산 매매사업자들은 앞으로 문화유산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자정능력을 높면서 미래세대가 문화예술 분야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고미술협회는 1971년에 설립되어 현재 전국 14개 지회 500명의 회원이 최전선에서 문화유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고미술품 감정 △문화유산 보호 및 선양 △학술연구 및 교육 전시 등 문화유산의 보존 및 계승, 활용에 관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