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산업 육성하려면 글로벌 디지털 로드 개척해야"

[반려동물 IR데이]GDIN “새로운 기술 발전 노력"

장석진 GDIN 사업본부장이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7회 IR(기업설명회)데이에서 반려동물산업 글로벌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4.10.2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성남=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하려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디지털 로드 개척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장석진 GDIN(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 사업본부장은 24일 경기 성남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7회 IR(기업설명회)데이'에서 '반려동물산업 글로벌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장석진 본부장은 '글로벌 디지털 로드' 개척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강아지, 고양이를 단순 가족을 넘어 자식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잘 케어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한 시대가 열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 본부장은 "반려동물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이라며 "미국 컨설팅 회사의 보고서를 보면 아시아태평양의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반려동물 산업을 주도할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인공지능)부터 헬스테크, 바이오테크, 푸드테크 등 라이프테크의 새로운 기술이 발전할수록 반려동물이 인간을 살릴 수 있는 단계가 된다"며 "동물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인간이 암을 정복하고 당뇨를 극복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본부장은 "글로벌 디지털 로드에 반려동물 산업도 포함해 GDIN에서 발굴한 기업들이 해외에 잘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단순히 전시회에 나가는 것 뿐 아니라 실제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DIN이 기존에는 디지털 기업 글로벌 진출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반려동물 산업을 포함해 글로벌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기술을 갖고 반려동물을 잘 키우고 관리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장석진 GDIN 사업본부장이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7회 IR(기업설명회)데이에서 반려동물산업 글로벌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4.10.2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한편 GDIN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재단법인이다.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및 현지사업화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본투글로벌센터를 독립법인화해 지난해 공식 출범했다.

출범 이후 법률, 해외특허 등 기업에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글로벌 IR을 통해 VC(벤처캐피털) 및 글로벌펀드와의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를 매칭하는 등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원기업만 3000개가 넘는다.

지난 2월 출범한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 관련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 해외시장 진출 등을 도모하고 있다.

이 협의회는 대한수의사회와 GDIN, 하나은행,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알엑스바이오, 뉴스1, 매경닷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출범 이후 반려동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IR데이를 열고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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