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산업 발전 기대"…충칭생명과학기술도시 투자 설명회 열려
중한산업단지 한국투자유치사무소 개소
의료·제약·동물산업 등 기업 유치 계획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한국과 중국이 생명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합니다."
24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강남에서는 충칭생명과학기술도시(충칭생명과학기술단지) 프로젝트 투자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모인 한중 기업 관계자들은 양국의 의료, 바이오 산업 등 생명과학기술의 발전을 기대했다.
이날 설명회는 중국 충칭시(중경시) 비산구에 위치한 충칭생명과학기술도시에 한국 기업 유치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칭은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다. 면적은 8만2403㎢로 대한민국의 약 80% 크기다. 비산구는 충칭시 서부에 위치해 있다.
충칭생명과학기술도시는 1중심 4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성과인큐베이션센터와 중의지능밸리구역, 국제의료협력구역, 스마트재활요양구역, 의료기기산업구역으로 구성됐다.
9만6000㎡의 성과인큐베이션센터에서는 31개 기반 시설 건설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총 투자 계획은 261억 위안(5조506억1100만 원)이다.
비산구는 중칭생명과학기술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 제약, 미용 등 분야의 기업들에게 원스톱 서비스 지원, 세금 감면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의 원활한 투자 지원을 위해 이날 생명과학기술도시 중한산업단지 한국투자유치사무소(대표 리장웨이)도 개소했다.
리장웨이 대표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4월 중칭을 찾아 생명과학기술도시 발전을 당부했다.
칭웬민 비산 서기는 환영사에서 "지난 2년 동안 한국 기업들이 비산을 방문해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며 "의료, 뷰티 등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은 축사를 통해 "충칭생명과학기술도시는 한중 간 실질적인 교류 협력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국회에 사단법인 한중동행이 출범하면서 양국의 경제 협력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돕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효철 충칭생명과학기술도시 한국특별고문은 "한국의 제약 및 의료기기, 동물 산업 관련 기업들이 충칭생명과학기술도시 입점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중 생명과학 분야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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