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우 뚫고 날았다"…무림페이퍼 종이비행기대회 성료

'멀리날리기 종목' 중·고등·일반부 오시언 선수 64.52m 기록…새 챔피언

무림페이퍼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무림페이퍼는 '제5회 KOREAN CUP 종이비행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대회는 10월 19일 진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진행했다. 수일 전부터 예상된 비 예보에도 전국의 종이비행기 마니아들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회는 국내 유일의 최대 규모 공식 종이비행기대회다. 우승자에게는 한국종이비행기협회 공식 챔피언 레코드와 진주시장상, 공군교육사령관상,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상을 수여한다.

대회 시작 전부터, 특별 조성된 히스토리 월인 '명예의 전당'에는 2017년 첫 대회부터 올해까지의 공식 챔피언 기록과 생생한 현장 사진, 포스터가 전시됐다.

본격적인 대회는 '멀리날리기' '오래날리기' '곡예비행기날리기' 세 종목의 예선이 진행됐다. 특히, 오래날리기 종목의 경우 예선전에서 초등부 조율 선수가 1분 18.22초로 국내 최고 기록을 세우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예선 후 급작스러운 폭우로 한동안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새 챔피언이 나왔다. 64.52m의 기록으로 새로운 공식 챔피언에 등극한 중·고등·일반부 오시언 선수는 "무림페이퍼 종이비행기대회는 소중한 꿈의 무대였다. 이제 다음 목표는 100m 기록 돌파"라고 말했다.

종이비행기 기체의 특성상 오래날리기와 곡예비행기날리기 종목은 우중 경기가 어려워, 결선 및 슈퍼컵 리그는 내년에 치러질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이희우 한국종이비행기협회장, 조규일 진주시장 등도 자리에 함께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무림페이퍼 주판식 진주공장장은 "대회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대한민국 종이비행기 마니아들의 실력도 매년 향상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챔피언이 배출되길 기대하며, 종이비행기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