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만난 손경식 경총 회장 "과감한 노동개혁 필요"

노사관계 선진화·인재 확보 지원 등 건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개막한 제25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해 손경식 경총 회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4.9.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총 측에서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경총 회장단 17명이, 국민의힘에서는 한 대표를 비롯한 의원 8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22대 국회 현안에 대한 경영계 건의사항을 전달하며 노동개혁과 과감한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노동조합에 부여된 권리와 비교해 매우 부족한 사용자의 대응 수단을 마련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노사관계 선진화가 필요하다는 게 경총의 입장이다.

또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도 건의했다. 법정 정년을 일률적으로 연장할 경우, 청년층의 일자리를 축소하고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전달했다.

이밖에 산업의 인력수급을 위한 적극적 정책지원이 필요하고 특히 첨단산업분야에서 해외 인재를 확보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근 정부‧여당이 마련한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와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에 대해서는 차질 없는 추진, 이사 충실의무 확대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검토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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