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나이키 비켜"…삼성전자, 英컨설팅사 선정 브랜드가치 1위

'퓨처브랜드 인덱스 2024'…지난해 5위서 상승
릴라이언스 2위·애플 3위·나이키 4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삼성전자 제공) ⓒ News1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해외 컨설팅 업체에서 선정하는 글로벌 기업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영국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퓨처브랜드'(FutureBrand)가 17일(현지 시각) 발표한 '퓨처브랜드 인덱스 2024'에서 상위 100개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퓨처브랜드가 2014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첫 1위다. 지난해 5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퓨처브랜드는 글로벌 회계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 순위를 매긴다.

퓨처브랜드는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를 '감성·지능적 혁신 기업'(The emotionally intelligent innovator)으로 규정했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원활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며 감성적인 연결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2위는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다. 지난해 1위였던 애플은 3위로 떨어졌다. 이외에도 나이키 4위, ASML 5위, TSMC 9위, 마이크로소프트 14위, 인텔 17위 등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그룹 종합 조사회사인 닛케이리서치가 17일 발표한 '글로벌 브랜드 서베이 2024'에서도 100대 브랜드 중 1위로 선정됐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지난 10일 공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처음으로 브랜드 가치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톱5 자리를 수성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