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콘주 골관절염 치료제 맞고 건강 챙길 반려견 찾습니다"
유한양행, 서울대학교 임상연구 참여견 모집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 유한양행에서 반려동물 골관절염 치료제 '애니콘주' 임상연구에 참여할 반려견을 모집하고 있다.
14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서울대학교 임상연구에 참여할 1년령 이상의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개(강아지)를 찾고 있다.
골관절염 의심 증상으로는 △부자연스러운 보행 △뻣뻣한 관절 △다리에 통증 반응 △계단 오를 때 피로감 △체중 증가 등이 있다.
임상연구 참여 시 2주 간격으로 2회 관절주사를 맞고 3개월 동안 5회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참여견은 애니콘주 시험군과 대조군 1:1 비율로 배정돼 임상연구에 기여하게 된다.
플루토가 개발한 애니콘주는 유한양행이 유통하고 있는 동물용의료기기다.
주성분인 폴리뉴클레오타이드(Polynucleotide, PN)는 인체용 무릎관절주사 콘쥬란 제품과 성분이 동일하다. 슬개골 탈구, 십자인대 파열 등 수술 후 관리에 도움이 된다.
골관절염이 발병한 반려동물을 위한 주사제 애니콘주는 지난해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아 현재 전국 동물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1년령 이상의 개들 중 20%는 골관절염을 앓고 있다"며 "반려견에서 노령기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 오인하기 쉬워 수의사의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골관절염 치료에 더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 및 참여 문의는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수의외과실 이채림 수의사에게 하면 된다. 신청은 QR(큐알)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애니콘주 임상연구는 서울대학교 외에 VIP동물의료센터, 본동물의료센터에서도 실시하고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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