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일관 미디어파사드 : 축성, 달구벌의 빛이 되다' 공연 성료

사진제공 = 영남제일관 미디어파사드
사진제공 = 영남제일관 미디어파사드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영남제일관 미디어파사드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대구 망우당 공원 내 영남제일관에서 열린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영남제일관 미디어파사드 : 축성, 달구벌의 빛이 되다.' 행사는 대구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인 대구읍성을 배경으로,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예술 공연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시청각 경험을 제공했다.

공연은 대구읍성의 역사적 복구 과정을 중심으로, 임진왜란 당시 소실된 성을 복구하는 과정을 스토리텔링화하여 영상으로 표현했다. 대구읍성은 1590년에 토성으로 처음 축조되었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후 1736년에 석성으로 재건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평화, 전쟁, 극복이라는 주제 아래 가상의 인물들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했다.

공연은 매일 두 차례 진행했으며, 각 공연 후에는 특별무대가 더해졌다. 10월 3일에는 만월 프로젝트가, 10월 4일에는 퓨전국악 비단, 10월 5일에는 가야금 앙상블 오늘이 무대를 장식하며 미디어파사드와 조화를 이룬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 외에도 성벽을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홀로그램 미디어아트가 더해져 환상적인 시각효과를 연출했으며, 사전 이벤트를 통해 접수된 시민들의 사진들이 계단 미디어아트로 구현되어 시민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대구 읍성의 복구 과정을 중심으로 한 서사적 영상 연출과 이를 돋보이게 한 첨단 미디어 기술이었다. 특히, 관람객들은 영상 속 이야기와 현장에서 펼쳐지는 음악 공연이 어우러지며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매일 많은 인원이 몰려들어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감상하며 대구의 역사적 유산과 현대적 미디어 아트의 결합을 체험했다. 현장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커피차와 마당극이 운영되어 공연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