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소재 비율 70%까지 늘렸다…SK케미칼, 화장품 용기 공개

해중합 기술 적용한 '에코트리아 클라로' 활용

SK케미칼 ECOTRIA CLARO가 적용된 Toly의 콤팩트 케이스(SK케미칼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SK케미칼(285130)은 글로벌 기업 톨리(TOLY)와 순환재활용 소재 적용 비율을 70%까지 확대한 화장품 용기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톨리는 유럽 몰타(Malta)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장품 용기 회사다. 유럽, 북미, 아시아 등에서 고급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 용기를 공급하는 패키징 전문 업체다.

SK케미칼은 화장품 용기에 재활용 소재인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를 적용했다. 에코트리아 클라로는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원료로 재활용하는 해중합 기반 순환 재활용 기술로 생산된다.

특히 석유 기반 소재와 동일한 투명성, 가공성, 내열성, 내화학성을 지니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화장품 용기 생산 시 비중을 70%까지 높여도 기존 소재와 동일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