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사브, 공군 조기경보기 사업 참여 위해 KAI와 기술 협력

항공통제기 2차 사업 선정 및 기술 이전 등 위한 MOU 체결

2일 충남 개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 부스에서 윤종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사업부문 부사장과 마커스 보글정 사브 감시정찰사업본부 부사장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브제공). 2024.10.02.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는 2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통제기 2차 사업 선정 및 향후 산업 협력·기술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은 우리 공군이 조기경보기 4대를 국외에서 추가 도입하는 사업으로, 사브는 이에 참여하기 위해 비즈니스 제트기 '글로벌 6500'을 미래형 조기경보기 '글로벌 아이'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KAI와 항공역학 개조, 시스템 설치, 테스트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사브는 이들 분야의 역량 구축을 위한 광범위한 교육 및 기술 지원도 KAI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로써 글로벌 아이가 항공통제기 2차 사업에 선정될 경우 KAI는 기체 개조, 정비, 수리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