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7기, 여름방학 국내 봉사활동

봉화·광양서 꿀벌숲 조성·장애아동 체육활동·취약계층 무료급식 등 진행
광양제철소서 비욘드 선배 출신 직원과 만남도…내년 1월엔 해외봉사

포스코 비욘드봉사단이 광양 상봉마을에서 벽화 채색 봉사에 참여하는 모습(포스코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포스코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가 여름방학 동안 7월 경북(봉화·포항)과 8월 전남(광양)에서 두 차례의 국내 봉사캠프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월 선발된 비욘드 17기 단원 50명은 7월 6일 경북 봉화에서 발대식 직후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수(蜜源樹)인 함박꽃나무 묘목 400그루를 심으며 '비욘드 숲 3호'을 조성했다.

단원들은 외부 나들이 기회가 부족한 발달 장애아동의 사회적 교류와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우당탕탕 행복놀이터' 봉사도 펼쳤다.

8월에는 전남 광양에서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과 도시락 반찬 만들기를 진행하고, 사회·환경 등 테마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장애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위해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점자·큰 글씨 메뉴판 만들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고,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을 주제로 '아동 자존감 향상을 위한 중고 동화책 업사이클링 팝업북 제작'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 광양제철소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연합봉사활동에도 참여해 벽화 채색, 발 마사지, 푸드트럭 등 14개 재능 봉사활동에도 동참했다. 광양 일정 중에는 비욘드 출신으로 포스코에 근무 중인 선배 단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비욘드 봉사단원들은 학기 중에도 지역별로 환경 마라톤, 지역축제 지원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내년 1월에는 인도네시아 찔레곤 해외봉사를 나간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봉사를 중단한 지 5년 만에 재개하는 활동이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