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표'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 울산포럼, 오늘 개최

최태원 회장 제안으로 2022년 시작
제조업 AI·DX 비전, 문화·환경 더한 새 지역모델 소개

지난해 9월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K그룹 2023 울산포럼'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자단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2023.9.14/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SK(034730)그룹의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 '울산포럼'이 25일 열린다.

SK그룹은 이날 울산 울주군 소재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피보팅(Pivoting) 울산-기술과 문화로 만들다'를 주제로 울산포럼을 개최한다.

울산포럼은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이었던 지난 2022년 회사가 성장한 울산 지역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올해로 3년 차를 맞았다.

SK와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울산시 등이 후원하는 포럼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등과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을 비롯한 SK 구성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 포럼은 '스마트제조, 넥스트 제조업의 미래'와 '새로운 지역, 문화와 환경의 하모니' 2개 세션으로 꾸려졌다. 각 세션마다 기조연설과 사례발표, 패널 토의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SK 울산콤플렉스(CLX) 스마트플랜트를 비롯해 제조업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신기술 적용 설루션을 공유하고, 지역 사회 문화·환경 콘텐츠를 더한 새 지역 모델을 제시한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AI를 그룹의 새 먹거리로 점찍은 최태원 회장의 기조에 발맞춰 정유 공정에도 AI 기반 첨단기술을 도입하는 '스마트플랜트 2.0'을 추진 중이다.

기존 스마트플랜트 1.0이 공정 운전, 설비관리, 안전·보전·환경(SHE) 등 분야에 빅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는 단계였다면, 스마트플랜트 2.0은 AI·DT 기술을 적용해 공정 자동화 수준을 한층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SK 관계자는 "올해는 울산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답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술과 문화, 환경 등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해 새로운 지역 사회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