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무협 회장, EU 찾아 환경·통상 규제 관련 기업 우려 전달

사진 왼쪽부터 윤진식 무협 회장, 패트릭 앤서니 차일드 EU 집행위원회 환경총국 부총국장(무협 제공)
사진 왼쪽부터 윤진식 무협 회장, 패트릭 앤서니 차일드 EU 집행위원회 환경총국 부총국장(무협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24일 윤진식 회장을 비롯한 무협 회장단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 정·재계 핵심 인사를 만나 우리 기업의 통상 애로 및 우려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패트릭 앤서니 차일드 EU 집행위 환경총국 부총국장을 만나 EU가 추진하고 있는 산림전용방지규정(EUDR)과 배터리 관련 규정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의견을 전달했다.

EUDR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산림 파괴와 관련된 제품을 역내에 수입하는 기업에 산림이 파괴된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다. 시행 3개월을 앞둔 현재까지 규정 준수에 필요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타이어 및 완성차 수출업계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마리-피에르 베드렌느 EU 의회 국제통상위원회 소속 의원을 만나 EU 역내 산업 보호를 위한 통상 규제로 인해 한국 등 핵심 우방국이 의도치 않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책 설계 및 시행 단계에서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협은 오는 2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신규 사무소를 개소하고 유럽에 진출한 우리 기업 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