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韓-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참석

윤대통령, 박정원 회장 안내로 생산 시설 둘러봐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4.9.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0일 체코 플젠에 위치한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한국-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팀 코리아'가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양국 간 원전 분야 협력을 확대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에선 윤석열 대통령,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체코에선 페트르 피알라 총리, 요젭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 대니얼 베네쉬 체코전력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에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박정원 회장의 안내로 두산스코다파워 생산 시설을 둘러봤으며 피알라 총리와 함께 두산스코다파워가 제작한 터빈 블레이드에 기념 서명을 하기도 했다. 해당 터빈 블레이드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에 공급될 제품과 동일한 모델이다.

이날 협약식에선 5건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와 체코 원전 증기터빈 공급을 위한 MOU를 맺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두산스코다파워가 증기 터빈을 공급할 예정이다.

박지원 회장은 "대통령과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에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힘든 경쟁을 뚫고 이렇게 훌륭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최종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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